박재현 경남과기대 교수 ‘얼굴’ 개인전

12일까지 100주년 기념관…평론집 출간

2013-06-05     곽동민
‘얼굴’이 주는 소통의 의미에 대한 유화 그림 전시회가 개최된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산림자원학과 박재현 교수가 ‘얼굴’이란 주제로 평론집을 출간하고 오는 12일까지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얼굴’을 주제로 유화 그림 개인전을 가진다.

박재현 교수는 회화를 전공하지는 않았으나 오랫동안 그림에 관심이 많고 틈틈이 그림 평론을 쓰고 유화그림을 그려왔으며, 중앙일보에서 주최하는 소정 변관식전에서 ‘소정 변관식과 금강소나무’란 제목으로 평론상도 수상 한 바 있다.

이번 얼굴 그림은 대상으로서의 얼굴과 그리는 작가의 마음속으로부터 나와서 화폭에 스며든 나와 대상에게서 드러난 타자와의 교감으로 이루어진 제3의 얼굴을 드러냈다. 이는 융합과 창조의 시대에 얼굴로 세상과의 소통을 추구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표출한 것이다.

박재현 교수는 이러한 회화를 ‘이입회화(移入繪畵)’ 라는 말로 정의내리고 있다. 전시되는 얼굴은 전통적인 인물화와는 차이가 있는데, 작가는 이를 보이는 얼굴과 보이지 않는 내면의 얼굴의 중첩이라는 주제로 풀어냈다. 이러한 그림의 미술사적 가치를 더하기 위해 작가는 ‘얼굴’이라는 작가의 평론을 책으로 펴냈다(진주원색출판사 간행).

얼굴(4절)-수정
박재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가 그린 유화그림 ‘얼굴’ 사진제공=경남과학기술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