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역개발 우선순위 따라 추진”

2013-06-06     김응삼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과 투자도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마련해서 우 순위에 따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도 문제가 있는 사업 외에는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사각지대에 대해서는 적정 수준의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SOC 위주의 세출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공약가제부’로 지방과 정치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큰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제 우리 산업단지도 보다 창조적인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하고 “각 지역 대학ㆍ연구기관과 연계해 신기술 창출의 거점으로 만들고, 지역 고유의 문화까지 아우르는 지역발전의 산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방향에 맞춰서 산업단지를 리모델링해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전국의 산업단지들이 산업과 기술, 산업과 문화가 융합하는 창조경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아가 기업의 투자와 창의력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역의 인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고 지역 스스로 특화된 산업과 문화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해 진정한 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을 이뤄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