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전문가협의체 본격 가동

2013-06-10     양철우
밀양 765㎸ 송전탑 갈등 해결을 위한 ‘전문가협의체’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전문가협의체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임명장을 받은 지난 5일 1차 회의를 열고 운영 방식을 결정했으며, 7일 2차 회의에서는 우회송전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대책위 이계삼 사무국장은 “대책위가 추천한 위원들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송전선로 관련 30여 건의 자료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문가협의체에서는 밀양 송전탑 반대대책위가 주장하는 신고리원전 3·4호기 생산전기를 기존선로의 용량을 증설해 송전 등 우회 송전과 현재 건설 중인 간선 노선(신양산~동부산, 신울산~신온산)에 연결하는 방법, 지중화 등을 핵심사안으로 다룰 예정이다.

또 전문가협의체는 밀양 송전탑뿐만 아니라 전력수급망 운영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협의체는 7월 8일까지 국회 산업통상위에 합의내용과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고, 산업통상자원위는 보고서를 검토해 해결방안을 권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