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내버스 노사 진통끝 임단협 합의

2013-06-13     이은수
창원지역 8개 시내버스 노사가 진통 끝에 임단협에 합의했다.

창원시내버스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노조의 전면 파업이 예고된 12일 새벽 5시 극적인 타결이 이뤄졌다. 파업사태에 대비해 준비했던 비상수송종합대책이 해제됨에 따라 시내버스는 12일 아침 첫 차발부터 정상운행됐다.

협상결과 노사는 2013년 시급기준 임금 3.5% 인상, 정년 만58세→만60세 연장, 보험료 3000원 인상, 체력단련비 1만3000원 인상에 합의했다.

이번 협상타결로 당초 이날 새벽 4시부터 예정됐던 시내버스 운행 중단사태는 막았으며 현재 전 노선에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 중이다.

노조 측은 10여 차례 교섭에서 임금 9.2%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경영상 어려움 등을 들어 이를 거부하면서 난항을 거듭해 왔다.

창원시 관계자는 “협상타결로 당초 이날 새벽 4시부터 예정됐던 시내버스 운행 중단사태는 막았으며 현재 전 노선에서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 중”이라며 “시내버스 전면 파업이라는 파국을 모면한 것에 대해 다행이라 생각한다. 협상타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양측 모두 시민의 불편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한발 양보하면서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