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정경진 통산 3번째 백두장사

IBK 청양단오장사대회, 윤정수 3-1로 꺾어

2013-06-17     최창민
창원시청 정경진이 백두장사에 오르면서 통산 3번째 장사타이틀을 획득했다.

정경진은 16일 충남 청양군민센터에서 열린 2013 IBK 청양단오장사씨름대회 백두급(150㎏ 이하) 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윤정수(현대삼호중공업)를 3-1로 꺾고 장사에 올랐다.

그는 지난 4월 충북 보은 국민체육관에서 열린 보은대회 백두급 결승전에서 손명호를 3-2로 누르고 장사에 올라 진가를 발휘했다. 이로써 두 대회 연속으로 지역 체급별 장사대회에서 우승해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에앞서 정경진은 수원시청의 박한샘을 2-1로 눌렀고 준결승전에서는 박정석을 2-0으로 가볍게 눌러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이 체급에서 12회나 우승을 차지해 이미 명성을 높인 윤정수와의 대결

먼저 첫판에서 왼덧걸이로 윤정수를 넘어뜨리고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판에서 정경진은 윤정수의 오금당기기 공격을 피하면서 재빠른 잡채기 기술을 걸어 상대를 경기장 바깥으로 내던져 2-0.

정경진은 세 번째 판에서 윤정수를 상대로 섣부른 잡채기를 시도했다가 오히려 어깨걸어치기에 넘어져 한 판을 내줬다.

그러나 체력이 다한 상황에서도 네 번째 판에서 빠른 잡채기를 성공시켜 3-1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정경진은 인제대를 거쳐 2009년 창원시청 씨름부에 입단했다. 입 단후 6월 울산에서 열린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올라 유망주로 이름을 올렸다.


정경진
백두장사에 오른 창원시청의 정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