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돌이의 지혜로 성폭력 예방

진주경찰 인형극 어린이들에 인기

2013-06-21     정원경
진주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해 진주지역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아동성폭력 예방 인형극 ‘포돌이의 지혜’를 운영하면서 아동 및 유치원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동성폭력 예방 인형극은 인지능력이 아직 발달되지 않은 아동들이 성폭력 예방방법 등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올바른 성 개념을 형성하도록 지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15개 유치원을 방문해 2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인형극 ‘포돌이의 지혜’는 성폭력 예방법과 신고요령, 피해발생시 대처요령, 성교육 등을 인형극 활용과 동영상 상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아동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포돌이 캐릭터를 이용한 깜짝 퀴즈로 아동들의 흥미를 유발해 아동들은 물론 유치원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 지난 3일 초원유치원 김혜숙 원감은 진주경찰서 홈페이지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도 잘해주셔서 아이들이 교육 내내 집중을 잘할 수 있었다”며 “알찬 교육이 되어 선생님들께서도 흡족해 했던 교육이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진주경찰서 성폭력전담조사팀은 2011년 11월부터 아동·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전문조사관 과정을 거친 여자경찰관 3명으로 구성되어, 진주 지역뿐만 아니라 사천 등 11개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자 조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4대 사회악 근절의 일환으로 아동 성폭력예방을 위하여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