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좀 해결해 주세요”

국민권익위, 진주서 이동신문고 운영

2013-06-21     정희성 수습
▲20일 진주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국민권익위원회 이동신문고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오태인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에서 운영하는 ‘이동신문고’가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주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가운데 민원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동신문고는 국민권익위에서 운영하는 지역현장 고충민원 상담제도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담반이 지역을 직접 찾아가 지역주민들의 고충이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국민소통창구다.

상담반은 행정문화, 재정세무, 복지노동, 산업·환경, 농림, 도시수자원, 도로교통, 주택건축, 민·형사 법률 등 9개 분야로 편성됐다. 이 날 접수된 안건은 모두 51건. 이 중 20건이 현장에서 즉시 처리됐다. 또 9건은 심도있는 논의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에 따라 고충민원으로 접수했다.

이웃간의 사소한 분쟁부터 가스요금문제, 건축허가와 관련된 민원, 보상문제 등 민원인들의 고충은 다양했다.

한편 권익위 박재영 부위원장도 이 날 진주를 찾아 집협면 소재 죽산부락을 방문, 민원을 청취했다.

집현면 신당리 죽산마을(20가구) 주민들은 부락과 진주 시내를 연결하는 장흥교에 보도가 없어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보도 설치 민원을 제기했었다. 현장을 찾은 박 위원장과 시청 관계자들은 가도교(임시 다리 보행도로) 형태의 보도를 설치하는데 합의했다. 21일에는 거창군청에서 이동신문고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