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 대표 ‘막말’ 김해시장 고소

2013-06-21     김순철
김해지역 사회단체 대표가 지난달 민원인에게 막말을 한 것과 관련, 20일 김맹곤 김해시장을 모욕죄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해교육연대 소속 김해노동인권상담센터 대표 김모(48·여)씨는 이날 김해 중부경찰서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김 시장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면담하면서 삿대질을 하며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지난달 27일 봉림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생림초등학교 학부모회와 김해교육연대 소속 시민과 면담과정에서 “주민도 아니면서 이것들이, 못되게 ○○하고…” 등 막말을 해 물의를 빚었다.

파문이 일자 김 시장은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상황이었든 간에 시민의 아픔으로 받아들여야 함에도 저의 소양부족으로 사려 깊지 못한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