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대우조선과 메인스폰서 후원계약

2013-06-26     최창민/박성민
경남FC가 대우조선해양(주)를 새로운 동반자로 맞아 들였다.

경남과 대우조선해양은 25일 오후 창원축구센터 내 GFC-서포티움에서 후원계약 조인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동행’을 시작했다.

경남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하반기 6개월간 20억원을 후원받는다.

경남은 대우조선해양의 후원기간 동안 유럽 명문클럽과의 친선경기 개최, 거제고 축구부 지원 , 지역밀착 마케팅의 강화 등 다양한 관련 계획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2000년 10월 독립기업으로 거듭난 대우조선해양은 해양 플랫폼, 대형 플랜트, 전투 잠수함, 구축함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는 굴지의 조선기업. 특히 LNG선 분야에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은 상반기 STX의 경영악화로 후원금 지급이 어렵게 되면서 심각한 재정난을 겪었다.

경남은 대우조선해양의 후원계약을 통해 운영에 숨통을 트게 된 동시에 올시즌 강하게 추진 중인 구단 혁신에도 속도를 내게 됐다.

조인식에 참석한 이철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도민의 자긍심이 담겨 있는 경남FC를 후원하게 돼 기쁘다”면서 “본사의 핵심가치인 신뢰와 열정을 경남FC를 통해 투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종복 경남 대표이사는 “쉽지 않은 여건에도 기꺼이 동행을 결정해 준 대우조선해양에 감사한다”면서 “대우조선해양의 든든한 후원을 바탕으로 진정한 도민의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사했다.

이철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과 안종복 경남FC 대표와 일문일답

-경남 구단을 지원한 동기는.

▲(이철상 부사장)“대우조선해양이 경남에 자리 잡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도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차원에서 경남FC 메인스폰서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소비재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부족했던 이미지 홍보차원에서 결정했다” “또 저희가 선박을 수출하는 회사이고 주 무대가 유럽이므로 거의 모든 나라가 축구를 하고 있는 유럽, 특히 그리스 같은 곳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경남구단도 글로벌로 도약하는 구단이 되길 바란다”

-하반기 6월개월 간 20억 원 후원인데 앞으로의 계획은.

▲(안종복 대표)“처음부터 있었던 예산집행이 아니었기 때문에 내년을 말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대우조선해양에 감사한다”

-유럽 명문클럽과의 친선전 계획 및 거제고 지원은 어떻게 되나.

▲(안종복 대표)“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기에는 이른 단계지만 리그가 막을 내린 후 윤곽이 드러나면 차차 알려드리겠다. 거제고 축구부 지원 뿐 아니라 어려움이 있지만 거제지역에서 K리그 경기도 열릴 수 있도록 K리그 사무국과 매치업팀 등 다방면으로 노력중이다. 또 겨울 전지훈련을 그리스 등지로 계획하는 등의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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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대우조선해양(주)과 메인스폰서 후원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