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뱅이(천침초·千針草)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2013-06-26     경남일보
국화과에 속하는 조뱅이는 일명 ‘소계’라고도 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키 높이는 50cm 전후로 뿌리는 포복상으로 길게 뻗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거미줄 같은 백색 털로 약간 덮여 있다. 줄기 잎은 긴 타원상 피침형으로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결각상의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엷은 자주색의 꽃이 피고 종자는 8~9월에 결실한다.

조뱅이는 부드러운 잎을 나물과 국물 쌈으로 식용하고 전초와 뿌리는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천침초(千針草) 또는 소계라고 한다. 맛이 달고 약성은 시원한 성질에 독성이 없으며 사포닌과 알카로이드 등 중요성분으로 약효는 자양 강장 지혈 지사 항균 해독의 효능이 있고 진해 거담 천식 요통 타박상 관절염 종기 부종 화상 동상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조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