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어린이 미술체험교실’실시

미술진행 강사·수강생도 모집

2013-07-02     강민중
경남도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인하)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대상으로 2013년 제2회 ‘어린이 미술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미술수업을 진행할 역량을 갖춘 미술 강사와 수업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전시중인‘Po Kim & Sylvia Wald’, ‘체험상자-파울클레의 유희’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작품을 보고 직접 체험함으로서 미술에 대한 흥미유발 및 작가의 작품을 통한 새로운 표현능력, 사고력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미술체험교실’은 각 반에 20명씩 6반(120명)으로 운영되고, 8월 6일~23일 중 화~금요일 4일간 총 8시간(회당 2시간씩)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16일부터 26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원활한 접수신청을 위해 저학년 A·B반 16일, 저학년 C·D반-18일, 고학년 E·F반 19일 순으로 일자를 달리해 모집한다.

프로그램을 진행 하게 될 강사는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 소지자로서 어린이 미술교육 전문 활동 중인 자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미술교육전문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미술교육 경력과 체험형 교육연구 유경험자를 우선으로 선발하며, 본인이 기획한 수업계획서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강사모집기간은 9일부터 12일까지다.

이번 교육프로그램과 연계되는 전시인 ‘김보현&실비아올드’전시는 2013년 경부울 방문의 해를 기념해 창녕 출신의 재미 작가 김보현(Po Kim, 1917~)화백과 그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미국 현대 여성작가인 故실비아 올드(Sylvia wald)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격동의 시대와 미국의 새로운 예술적 변화를 삶 전체로 받아들인 작가의 예술세계를 우리지역의 미술사에 포함시키는 매우 의미 있는 전시다.

수업의 주제가 될 또 하나의 전시인 ‘체험상자-파울클레의 유희(Jeux de Klee)’展은 스위스 로잔의 문화예술교육센터 ‘발레 드 라 조네스’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체험형 전시이다. 한국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본 전시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수이며, 경남도립미술관 홈페이지(교육/행사→ 교육→어린이→체험상자 파울클레의 유희)를 통해 일자별 참여 가능한 타임과 인원을 확인 후 온라인으로 신청 할 수 있다.

년기에 ‘어디서 무엇을 하며 어떤 놀이를 했는지’ 는 그 아이의 정서와 인생의 태도, 방향에 큰 영향을 끼친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미술관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문화적 소통을 통한 사고의 성장을 돕는 매우 유익한 교육활동이다. 프랑스와 같이 ‘예술이 곧 삶’이라고 할 수 있는 문화 선진국에서는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자연스럽게 미술관에서 놀았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미술관을 친숙한 공간으로 여긴다. 작품을 보며 ‘이건 뭘까? 작가는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 나라면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까?’ 등의 많은 질문을 가져보는 것은 아이들의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내면을 풍성하게 해준다.

도내 어린이들의 문화수준의 질적 향상을 위해 무료로 운영되는 본 프로그램은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선착순 마감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립미술관 홈페이지(http://www.gam.go.kr)를 통해 알 수 있다. 문의 055)254-4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