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청소년 음악인재 육성 나선다

KB금융그룹 ‘KB 청소년 음악대학’ 사업 유치

2013-07-09     곽동민

국립경상대학교(총장 권순기) 음악교육과는 KB금융그룹에서 후원하는 청소년 음악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KB 청소년 음악대학’을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KB 청소년 음악대학’은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가 운영하는 수준 높은 예술 및 창의ㆍ인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음악적 꿈과 재능을 가진 경남지역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위한 KB금융그룹의 후원 사업이다.

경상대학교 음악교육과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이 후원하고 ‘아이들과 미래’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음악대학 사업은, 유치한 대학이 전국적으로 몇 군데 되지 않을 정도로 경쟁률이 높았다”면서 “이번에 서울의 유수한 사립대학과 광역권 국립대학들과의 경쟁에서 경남의 거점 국립경상대학교가 당당히 사업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조대현 교수를 중심을 이루어진 이번 사업유치는 문화예술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음악적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음악교육과 교수와 학생이 멘토가 되어 1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경상대학교 예술관 연습실ㆍ강의실ㆍ콘서트홀ㆍ연구실 등을 활용하여 진행되는데, 다양한 전공실기 및 소양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 모집기간은 7월 8일부터 20일까지이며, 서류평가는 7월 23일까지, 지역별 오디션은 7월 27일까지 각각 진행하며 최종합격자는 7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은 8월 3일 오전 11시에 한다.

지원 자격은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의 음악적 재능과 꿈을 가진 청소년(중1~고1)으로, 피아노ㆍ성악ㆍ작곡ㆍ관현악ㆍ국악 등의 전공을 신청할 수 있다. 경상대학교는 기본적인 실기 소양만 있으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며 오디션을 통해 최종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상대학교 홈페이지와 음악교육과 홈페이지(http://musicedu.gnu.ac.kr) 게시판을 통해 사업 관련 안내문과 서식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작성한 서류는 이메일(musicedu@gnu.ac.kr)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