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의좋은 형제 도시”

제6차 하동군·광양시 공생발전협의회 개최

2013-07-10     여명식
‘하동군과 전남 광양시가 또 하나의 옥동자를 탄생시킬까.’

하동군은 9일 오후 4시 군청 간부회의실에서 제6차 하동·광양 공생발전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정경 하동군 부군수와 유인휴 광양시 부시장을 비롯한 양 시·군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해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공약사항인 동서통합지대 조성공약을 공동사업으로 확정 짓고 이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기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한 공동건의문은 ▲동서통합교량 건설 ▲섬진강 문화축제 ▲동서통합 문화·예술 회랑지대 조성 ▲봄꽃마을 명소화 사업 ▲구 남해고속도로 섬진교량 재개통 ▲섬진강포구 레포츠시설 조성 ▲섬진강 해수화 방지사업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조성 등 문화와 인프라, 환경 등이 망라된 8개 사업을 결정, 건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시·군은 그동안 두 차례의 실무회의와 현장답사를 이미 마쳤으며, 이번 양 시·군 정례협의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양 시·군은 이를 중앙정부 관련부처에 제출키로 했으며 최종 공동사업으로 확정될 때까지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한편 하동군과 광양시는 2011년 11월 8일 양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공생발전협의회 출범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해 연 3차례 정례협의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양 시·군의 오랜 문제점으로 지속돼 왔던 재첩채취 경계수역을 획정하는 등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 매실, 섬진강 보존, 인프라 구축 등 양 시·군의 여러가지 현안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에는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소통대상’을 공동으로 수상하는 등 지역협력과 공생발전의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