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동창 3명, 휴가비 마련하려 차 훔쳐

2013-07-18     강진성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치거나 차안에 있는 물품 등을 상습적으로 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진주경찰서는 휴가비를 마련하기 위해 A(18)씨 등 고교 동창 3명을 차량과 네비게이션 등을 훔친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올해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들은 지난 12일 새벽 2시께 진주시 주약동의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조수석에 있던 사물함 열쇠를 발견, 차량을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당시 이 차량은 문을 잠그지 않은 상태였다.

이들은 이처럼 진주·산청지역에서 문이 잠겨 있지 않는 차량만을 노려 차량 2대와 블랙박스, 네비게이션 등 총 136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휴가를 가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차량을 훔쳤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을 주차할 경우 반드시 문을 잠그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