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24일 개막

2013-07-23     한호수
부산시는 ‘제8회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Busan International Kids‘ Film Festival 2013)’가 24일부터 28일까지(5일간) 영화의전당 및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친구가 되고 싶어!(Play with me)’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영화제는 총 17개국 70여 편의 영화를 초청 및 상영하며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동화책 작가 줄리아 도널드슨(Julia Donaldson)의 동명책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마법빗자루(Room on the Broom)’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의 상영작은 ▲레디액션(어린이 제작 영화) 20편 ▲큰나래 모음(장편 초청작) 16편 ▲작은나래 모음(단편 초청작) 15편 ▲특별전-오페라야, 놀자! 4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시아프리미어 2작품과 한국프리미어 8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E.T’, ‘로보트 태권 V’ 등 추억의 가족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비키야외상영’을 마련했으며, 자막을 읽기 어려운 어린이들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성우가 상영관에서 우리말로 목소리 더빙을 하는 ‘라이브 더빙’ 및 한글자막과 한국어 더빙, 화면 해설 등을 제공하여 시각 또는 청각 장애 어린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영화’를 제작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개·폐막작은 티켓오픈과 동시에 이미 매진됐으며 일반 상영작은 균일 5000원, 전야제 행사인 애니메이션 음악회는 1만5000원이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영화 ‘레디액션’ 상영작과 유아추천영화모음인 ‘텐트극장’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또는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상영시간표 및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www.bik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