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보다 두부버거가 더 좋아요’

경남농협·동창원농협 어린이 식생활 개선교실 운영

2013-07-23     황용인
두부버거 어린이식생활교육
지난 20일 동창원농협에서 가진 어린이 식생활 개선교실에 참가한 어린이가 두부로 햄버거를 만들고 직접 시식까지 하고 있다.
 
경남농협(본부장 전억수)은 지난 20일 동창원농협(조합장 송을섭) 3층 강당에서 도시의 부모와 어린이 24명(10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 식생활 개선교실’을 열었다.

‘어린이 식생활 개선교실은’은 농협에서 전개하고 있는 국민 食생활 개선 캠페인인 ‘食사랑 農사랑운동’의 일환으로 도시의 부모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올바른 식생활 교육과 우리 농산물로 만드는 요리체험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의 가치를 인식시키는 식생활 개선사업이다.

이날 숙명여대 우리음식연구회 소속 전문강사인 마산대학교 식품과학부 남유선 교수는 참여한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생활 실천방법과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또 이 자리에서 외국산 밀가루로 만든 빵 대신에 두부와 양파, 토마토, 한우고기 등을 곁들인 ‘두부버거’를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갖기고 했다.

식생활 개선교실에 참가한 권서현(8·창원시 명서동) 어린이는 “오늘 아빠와 함께 요리를 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며 “앞으로는 아빠하고 엄마에게 맛있는 요리를 많이 해 달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송을섭 동창원농협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오늘날 식습관은 매우 중요하므로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음식을 먹도록 해야 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수입 농산물로 만든 패스트푸드보다는 우리 농산물로 엄마가 만들어 주시는 요리를 많이 먹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농협 관계자는 올해 모두 100가족 200명의 도시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식생활 개선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