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밀양서 '송전탑 주민 소통'

2013-07-29     양철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첨예한 밀양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며 주민들과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밀양에 파견된 산업부의 한 공무원은 윤 장관이 다음 달 초에 밀양에서 ‘송전탑 주민 소통’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윤 장관은 휴가기간에 밀양 송전탑 건설 예정지를 둘러보고 주민들을 만나 요구 사항 등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과 주민 사이의 갈등 해법을 찾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입장 등도 설명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윤 장관은 지난 13일과 20~21일 두 차례 밀양을 방문했다.

그는 밀양 방문에서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가 제안한 사회적 공론화 기구의 구성에 반대하고 주민들이 참여하는 보상협의체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