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시장, 칠서정수장 녹조 대비 점검

지속적 모니터링·수질검사·정수처리 강화 주문

2013-08-01     황용인
박완수_창원시장__칠서정수장_현장_점검
박완수 시장은 31일 녹조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낙동강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취수장에 설치된 조류 방지막 등 시설물 등을 점검했다.


최근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낙동강 상류와 하류에 녹조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함안 등 시·군민들이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낙동강변 칠서정수장에 대한 수질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창원시 박완수 시장은 31일 지속적인 이상고온현상과 적은 강우량으로 최근 창녕함안보에 조류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관내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수질상태 점검했다.

칠서정수장은 지난해 이미 낙동강 녹조에 대비해 길이 60m 깊이 2m의 취수구 내 조류 유입을 줄이기 위한 조류방지막을 설치했으며 5HP의 표면폭기 장치와 1.5HP 수중펌프 8대로 살수시설을 자체설치해 현재 가동중이다.

또한 취수장 이산화탄소 주입설비는 올해 5월에 완공되어 pH 상승으로 정수처리에 장애가 발생될 때 pH를 낮춰 정수처리 효율을 개선시키고 있으며 정수장에는 침전지 #1~4지에 길이 30M의 부유물 부상방지 살수장치를 설치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창원시 박완수 시장은 “정수장의 시설물을 차례대로 점검하고 조류경보가 발령된 현재 정수처리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칠서정수장은 오존과 입상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운영을 잘하고 있지만 조류경보가 발령된 만큼 낙동강 원수에 대한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수돗물에 조류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도록 수질검사와 정수처리를 더욱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정수처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