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상레저시설서 추돌 사고

2013-08-02     김종환
지난 31일 오전 11시께 거제시 덕포동 덕포해수욕장 내 해상 레저시설인 ‘덕포랜드 시라인’(Sea line)의 강철 로프 중간에 멈춰 있던 김모(40)씨를 뒤따라 오던 오모(60·여)씨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씨는 경상을 입었지만 오씨는 오른쪽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덕포랜드 시라인은 바다를 가로질러 높이 17m의 타워 2개 사이에 편도 400m 길이의 강철 로프 2개가 서로 교차하며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게 설치된 놀이기구다.

경찰은 현장 안전요원이 무전기로 김씨의 도착한 것을 확인하지 않은 채 오씨를 일찍 출발시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11년 7월 1일 ‘아라나비’라는 이름으로 개장한 이 기구에서 발생한 충돌사고는 이번이 네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