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가격폭락 마늘 농가 살리기 나서

2013-08-06     정규균
마늘 주산지인 창녕군이 마늘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살리기 위해 군수명의의 서한문을 보내기로 했다.

창녕군은 지난 2일 전국 출향 인사들에게 고향 마늘 구매를 촉구하는 군수 명의의 서한문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한문에는 마늘 가격 폭락으로 농가들이 실의에 빠졌다며 마늘을 구매해 고향을 돕자는 내용이 담긴다.

지난달 하순에는 마늘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정부와 국회 등에 보냈다.

군은 지역에 있는 기관·단체에 공문을 보내 마늘 소비 촉진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고 군청 공무원과 주민들에게 마늘 사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창녕군은 3000여㏊의 밭에서 4100여 농가가 마늘을 재배하는 전국 1위의 마늘산지다.

마늘 가격은 지난해 이맘때 1㎏에 3500원 하던 것이 올해는 절반 이하인 1600원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