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주민들도 대화에 참여해 달라”

밀양 송전탑 갈등해소 특별委 발족

2013-08-06     양철우
한국전력과 밀양시는 765㎸송전탑 갈등해소를 위해 특별지원과 관련한 ‘밀양 송전탑 갈등해소 특별지원협의회’를 5일 발족했다. 국민대 목진휴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주민대표(밀양시 추천) 10명과 한전 5명, 밀양시 2명, 지역국회의원실 1명, 산업부 1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의 주민대표는 공정한 선정을 위해 밀양시가 경과지 5개면에 각 2명의 대표 선발을 요청한 결과 9명이 선정됐으며 나머지 상동면 1명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한 협의회는 주민갈등 해소를 위한 현안문제와 한전에서 제시한 특별지원안에 대해 향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실무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실무위원회는 밀양시와 한전이 공동간사로 주민대표(밀양시 추천) 2명, 한전 2명, 밀양시 2명, 지역국회의원실 1명, 산업부 1명 등 8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밀양송전탑 갈등해소를 위한 5개면 주민대표위원회와 한전, 밀양시, 산업부, 지역국회의원실은 7월 초부터 협의회 구성을 위한 5차례의 준비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목진휴 위원장은 “밀양지역 송전탑 갈등해소를 위해 한전이 제시한 특별지원안이 주민들에게 최대한의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부적이고 면밀한 검토와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며 “반대주민측 주민들의 협의회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송전탑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밀양 송전탑 갈등해소 특별위원회가 5일 발족한 가운데 위원들이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