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천~도쿄 노선, 한달 승객 2만 명

하루 2회 운항이 여행자의 편의를 높인 것으로 분석

2013-08-07     한호수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이 5일 인천~도쿄(나리타) 노선 취항 한 달만에 2만여 명의 승객을 태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딜 4일부터 하루 2회, 주 14회 운항해 월평균 85%의 탑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이달에도 우리나라의 추석과 같은 오봉(御盆) 연휴와 여름휴가 기간이 겹치며 5일 현재 예약률이 80%를 웃돌고 있어 취항 초반 높은 탑승률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였던 일본계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재팬이 ANA와 에어아시아의 합작관계 청산으로 인해 10월27일부터 나리타~인천 노선에서 운항 중단이 예상되는 등 호재까지 따르고 있다.

인천~도쿄노선은 한국과 일본의 국적 7개 항공사가 하루 20회 가까이 운항하는 등 인천기점 국제선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제주항공은 2009년 취항한 오사카, 2010년 나고야, 지난해 후쿠오카 등 김포와 인천기점 5개 노선의 취항 첫 달 평균탑승률은 최저 63%에서 최고 74%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로 꼽는다.

더욱이 다른 일본 노선과 달리 도쿄는 하루 2회 취항이라는 공격적인 첫 발을 내딛은 터라 2배 이상의 성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처럼 도쿄 노선의 취항 한 달 성적이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로 나타난 이유에 대해 오전과 오후 하루 2회 운항스케줄을 편성함으로써 여행자의 편의를 높인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항공 도쿄 취항 한달 결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