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국제선 꾸준히 증편

2013-08-12     한호수
김해공항 국제선 신규취항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부산시는 9월 1일 대만 중화항공사의 부산-타이페이 노선의 신규취항에 따라 부산-타이페이간 운항횟수가 종전 주 12편에서 주 18편으로 증편된다고 밝혔다. 타이페이 노선은 기존에 에어부산, 부흥항공이 주 12편을 운항해 왔으며 이번 중화항공 신규 취항으로 인해 주 18편으로 증편되는 것이다.

중화항공의 운항 스케줄은 금요일을 제외한 주 6회로, 부산 기준으로 오전 출발 3회, 오후 출발 3회로 시간대를 이원화 했으며 항공기는 158석의 B737-800 기종이 투입된다.

또한, 일본의 저비용항공사 피치항공도 기존 3개 항공사가 취항중인 일본 간사이 노선에 9월 12일부터 주 7회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이번 피치항공 신규 취항으로 인해 부산-간사이 노선은 주 56편(일 8편)으로 확대된다.

이처럼 항공사의 국제선 신규취항이 계속되는 이유는 최근 5년간 김해공항 국제여객 증가율이 10%에 달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부산지역의 여객 잠재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김해공항에서 장거리 직항노선의 개설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 때 외국 항공사들은 자국 공항의 장거리 노선을 이용해 최대한 많은 환승여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따라서 외국 항공사의 김해공항 신규 취항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