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3훈비단, 5만 시간 무사고 비행

2013-08-12     이웅재
지난 8일 공군 제3훈련비행단(단장 황성진) 제236비행교육대대가 ‘5만 시간 무사고 비행’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비행대장 손일호 소령(공사 46기)과 학생조종사 주민권 중위(학사 128기)가 탑승한 국산 훈련기 KT-1이 임무를 마치고 활주로에 안착함으로써 대기록이 세워졌다.

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1931만2000㎞로 지구 481 바퀴, 지구에서 달까지 25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제236비행교육대대는 1971년 8월 1일 창설된 부대로 이번 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지난 2003년 11월 14일부터 수립된 것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되어 2002년 236대대에 도입된 KT-1 항공기로만 달성한 비행기록으로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KT-1 기본훈련기는 훈련과정에 요구되는 모든 성능을 완벽하게 충족시키면서도 연료 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고 저속비행과 이·착륙때 항공기 조작이 안정적이고 학생조종사들이 비행 훈련 중 겪을 수 있는 위급상황에서의 우수한 회복능력을 갖춰 기본과정 비행훈련에 가장 적합한 기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제236비행교육대대장 도경구 중령(공사 41기)은 “갓 비행을 시작한 조종학생들을 대상으로 비행훈련을 운영하는 부대가 일궈낸 기록으로 의미가 크다”며 “조종사·정비사 등 비행단 모든 장병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지속적인 안전교육 실천을 통해 이룩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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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3훈비 황성진 단장이 손일호 소령과 주민권 중위의 5만시간 무사고 비행달성을 축하하며 샴페인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