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시청률 15.3%…월화극 강자 굳히기

2013-08-14     연합뉴스
주원·문채원 주연의 KBS 월화극 ‘굿닥터’가 시청률 15.2%로 치고 나가며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굳혔다.

 12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굿닥터’ 3부는 전국 기준 15.3%, 수도권 기준 1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화요일 방송된 2부(전국 14.0%, 수도권 15.1%)보다 전국과 수도권 시청률이 각각 1.3%포인트, 1.1%포인트 뛰어오른 것이다.

 반면, 11일 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불의 여신 정이’는 전국 9.1%, 수도권 10.3%로 지난주(11.6%, 13.0%)에 비해 전국과 수도권에서 각각 2.5%포인트, 2.7%포인트 떨어졌다.

 SBS ‘황금의 제국’은 전국 10.0%, 수도권 11.9%로 지난주(11.0%, 12.3%)에 비해 시청률이 소폭 올랐다.

 ‘굿닥터’ 3부는 여러 장기에 문제를 갖고 태어난 미숙아를 수술할 것이냐를 두고 병원 내에서 논쟁을 벌였다. 이어 아기를 살려야 한다는 박시온(주원 분)과 김도환 교수(주상욱)의 주장으로 성공 확률 20%에 불과한 어려운 수술을 감행하는 장면을 담아 긴장감을 높였다.

 자폐 성향의 일종인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청년으로 분한 주원은 어눌하면서도 진지한 연기로 연일 시청자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문채원과 주상욱을 비롯해 악역을 맡은 조연들의 연기도 조화롭다는 평이다.

 경쟁작들을 큰 차이로 따돌린 ‘굿닥터’는 당분간 월화극 강자로 군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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