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월 주택거래량 크게 줄어

2799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6% 감소

2013-08-14     최창민
도내 주택매매거래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주택매매거래가 2799건으로 지난달 1만856건보다 크게 감소(74%)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대비 3791건보다 감소(26%)한 것이며 최근 5년동안의 7월 평균보다 44%감소한 수치다.

이는 정부의 4.1대책에 따른 세제감면, 제도개선 효과가 주택거래에 영향을 미쳤으나 취득세 감면혜택이 종료되면서 주택거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7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전국적으로 주택거래는 4.1대책 시행 이후 2분기에 전년동기비 +55.5%로 크게 증가했으나 7월은 지난달 30일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7월 거래량 4만건은 지난 2006년 이후 7월 거래량 중 최저치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거래량은 약 48만건으로 2분기 거래량 증가세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했다.

다만 거래량을 주간단위로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비 감소폭이 7월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8월 첫주에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득세 감면 종료에도 불구하고, 4.1대책에 따른 세제감면, 제도개선 효과 등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년동월대비 24.% 감소했고, 지방은 33.8% 감소했으며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전년동월대비 33.5%, 단독 다가구 주택 23%, 연립 다세대 주택은 24.5% 각각 감소해 아파트 거래량 감소폭이 비아파트 주택보다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방은 대구 등 일부지역이 강보합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