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일 ‘신인왕후보’ 페르난데스와 격돌

2013-08-19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이 미국프로야구 올해 시즌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하나인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불꽃 튀는 선발 대결로 팬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8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의 원정경기에 시즌 24번째 선발 등판한다.

 14일 뉴욕 메츠를 제물로 6연승과 함께 시즌 12승(3패)째를 수확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91로 떨어뜨렸다.

 당시 승리로 내셔널리그 승률 공동 1위(0.800)로 올라선 류현진은 20일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면 다저스 신인 투수 선발 연승 신기록을 작성한다.

 이처럼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셸비 밀러 등과 함께 신인왕의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마이애미의 선발로 나올 호세 페르난데스 또한 이들과 함께 거론되는 신인왕 후보인 만큼 그와의 어깨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류현진의 신인왕을 향한 행보는 한층 가벼워질 예정이다.

 160㎞에 이르는 빠른 볼과 면도날 슬라이더를 던지는 호세는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로 나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149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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