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경제 활성화 동력된다

道, 24일 이전기관과 인력채용 업무협약 체결

2013-08-21     이홍구
경남도가 진주혁신도시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오는 24일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전 공공기관 대표간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전기관 신규인력 채용 때 도내 대학 졸업생 우선 채용이 주요 내용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5개 이전기관이 참여한다.

‘이주정착금 및 장학금 지원에 관한 기준’도 하반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주 가구에 대해서는 이주정착금 100만원, 동반하는 자녀 중 경남도내 고등학교 전·입학생에 대해서는 장학금 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도는 혁신도시 내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2013 지역희망박람회’와 전국 혁신도시 합동 투자유치설명회에 참여, 진주혁신도시의 비전과 투자여건을 알리기로 했다.

혁신도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추진해 온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계획은 용지(21만6518㎡)의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해 국토부와 협의, 분할·합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진주 혁신도시는 지난 7월 김시민대교 준공 등 기반시설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이전기관 청사 건립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내년 12월까지 공공기관 이전이 무난히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현철 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은 “올 연말이면 중소기업진흥공단 청사 준공과 인근 아파트 742가구의 입주가 시작돼 본격적인 혁신도시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전 지원과제를 완료해 옮겨오는 이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