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으로 가는 기차여행 줄서겠네

코레일, 다음달 1일부터 ‘KTX-숲으路’ 힐링열차 운영

2013-08-23     차정호
오는 9월부터 코레일이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함께 ‘KTX-숲으路’ 힐링열차 상품 운영으로 기차를 탄 여행객들이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보물섬 남해로 몰려올 것으로 보여 진다.

이번 상품은 지난 3월 남해군과 한국철도공사 진주관리역이 ‘남해군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실시한 당일코스 상품 ‘KTX-남해路’가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면서 1박 2일 상품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KTX-숲으路’ 상품의 가장 중요한 테마는 ‘힐링’, 기존 ‘KTX-남해路’ 코스에 남해편백 자연휴양림 숙박이 더해지면서 상품 이용객들이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맡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힐링여행 이튿날 남해편백 자연휴양림에서는 팬백나무를 이용한 목걸이·와이어 공예품 만들기 체험,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이 우거진 숲길 산책을 준비해 여행객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선물할 계획이다.

‘KTX-숲으路’ 상품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서울·대전동대구역을 출발하는 코스로 짜여지며 무궁화호를 이용한 부산 부전역 출발 코스와 순천역 출발 코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KTX를 이용한 남해 여행객들의 대부분이 우리군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이며 방문 시 지역특산품에 대한 선호도가 관광버스 이용객들보다 높아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새롭게 탄생하는 1박 2일 코스도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남해군에 따르면 실제로 독일마을과 원예예술촌, 상주은모래비치, 물미해안도로 등을 경유하는 ‘KTX-남해路’ 상품을 현재까지 1500여명의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ktx-숲으로의 코스 일원인 남해편백 자연휴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