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벌 쏘임 사고 잇따라…2명 부상

2013-08-27     박성민
창원에서 벌 쏘임 사고로 2명이 다쳤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 3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오서리의 한 마을 복지회관 인근 제실에서 청소를 하던 박모(75)씨가 말벌에 쏘였다. 얼굴과 팔 등 부위에 10차례 이상 쏘인 박씨는 경련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금암리의 한 창고에서 밭일을 하던 정모(74·여)씨도 말벌에 쏘였다. 온몸에 두드러기 반응이 난 정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소방당국은 야외에서 일할 때는 작업에 들어가기 전 주변에 벌이 있는지 살피고 긴 팔과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며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얼음찜질 등으로 응급처치를 하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성민기자·일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