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 법인, 김영식 총장 고소

명예훼손 등 이유…경영참여 시도 2명도 고소

2013-08-29     곽동민
한국국제대학교 학교법인 일선학원과 강경모 전 총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법인과 대학의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김영식 전 총장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일선학원과 강 전 총장은 김영식 전 총장이 지난달 한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돈을 200억원이나 빼 먹고 재판받고 구속되고 지금 집행유예(기간)에 있는 사람이 학교를 다시 인수 받았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법인 관계자는 “당시 법원의 판결문에는 ‘등록금을 담보로 제공한 대출금은 전액상환 됐고, 고소인은 거액의 사재를 출연해 마련한 자금으로 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취득함으로써 진주전문대학(현 한국국제대학교)이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할 수 있었다’고 적혀 있다”며 “또 ‘이 사건은 학교의 재산을 적극 반출한 것은 아니며 그 피해가 상당 부분 회복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진주국제대학교(현 한국국제대학교)의 재정을 크게 확충했다’고 적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선학원은 또 최근 “한국국제대 경영에 참여하고 싶다”며 기자회견을 자처한 A모씨와 B모씨에 대해서도 명예훼손 및 업무상 방해죄로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법인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최근 진주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보도자료를 배부하며 일선학원이 투자 재원도 부족하고 이대로는 교육부로 부터 제재 조치를 받게 되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또 이들은 교육사업가라고 주장하는 C모씨가 누구인지 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법인관계자와도 접촉을 했다고 하는데 누구와 만난것인지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