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상수도 수질검사 ‘양호’

2013-09-02     정만석
폭염과 이상고온 등으로 진양호에도 조류발생이 의심됐지만 최근 내린 비로 진양호 수질이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먹는물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진주시에 따르면 여름 폭염과 이상고온으로 낙동강 수계에 다량의 녹조대가 형성되면서 8월 들어 진양호에도 조류발생 지표인자인 클로로필a 농도가 한 때 20.6㎎/㎥까지 증가했지만 최근 내린 강우와 수온 저하로 대부분의 조류가 소멸됐다.

현재는 호소수 수질이 COD 기준 Ⅱ등급으로 진양호 수질이 예년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시의 먹는 물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의 8월 중 먹는물 수질검사 결과는 수질기준 58개 전 항목에서 기준치 이하이며, 물의 맑기를 가름하는 정수탁도 또한 0.04NTU 상당으로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8월 2일 이후 운영매뉴얼에 따라 진양호 원수의 수질분석 횟수를 늘리고 염소에 의한 살조와 소독처리를 강화하는 등 최적의 정수처리를 위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해온 성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여름철에는 관로나 수용가의 저수조 등 급수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각종 세균 증식 등 2차적 수질오염에 대비해 잔류염소 농도를 높게 유지하는 만큼, 소독냄새로 인한 불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수돗물을 받아 재워서 사용하거나 끓여서 음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