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1200㏊ 대상 벼멸구 총력방제

2013-09-03     여명식
하동군이 6월부터 지속된 고온으로 인한 벼멸구의 급속한 증가로 지난 2005년 벼멸구 대발생 피해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음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1200㏊의 벼논을 대상으로 예비비 1억2000만 원을 긴급 투입, 벼멸구 총력방제에 나섰다.

2일 하동군에 따르면 올해 장마기간에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온 벼멸구가 6월 이후 고온의 영향으로 발생밀도가 매우 높어지고 있어 방제를 소홀하게 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저비용 고효율 쌀 생산을 위한 ‘벼 병해충 단 한번 방제 시스템’을 도입, 풍년농사를 이뤄 왔으나 올해는 예년에 없던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풍년농사가 위협을 받게 됨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행정력을 동원, 벼멸구 예찰과 긴급방제를 실시했다. 특히 지역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강조하는 조유행 군수가 지난달 31일 ‘벼멸구 긴급방제 읍·면장 회의’를 열어 벼멸구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