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풀(산편두·山扁豆)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2013-09-04     경남일보
콩과에 속하는 차풀은 일년생 초본으로 일명 ‘며느리 감나물’이라고도 하며 줄기는 곧게 서고 키 높이는 30~60cm 정도이다. 잎은 선상 피침형에 새 날개깃 복엽으로 서로 어긋나 있고 잎 가장자리에는 털이 약간 있으며 잎 끝은 뾰족하거나 뭉툭하다. 꽃은 7~8월에 황색의 꽃이 피며 열매는 꼬투리 속에 종자가 들어 있고 9~10월에 심갈색으로 익는다.

차풀은 어린 순을 나물이나 국거리로 식용할 수 있고 전초(全草)는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산편두(山扁豆)라고 하며 맛이 달고 약성은 평범함과 독성은 없다. 약효는 해독작용이 있고 간염의 보조치료제로서 황달을 치료하고 이뇨작용으로 부종 종기 고혈압 어혈 타박상 등을 치료한다. 산편두의 종자는 건위 구토 정장 지사의 치료에 사용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차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