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진주<8>항아리장수

2013-09-04     강진성
1920년대 초 진주에서 촬영된 항아리 장수 부부의 모습이다. 지게에 올려진 항아리와 새끼줄로 단단히 매듭을 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당시 경남과 부산에서 선교사 활동을 하던 호주인이 촬영했으며 흑백 원본사진에 색상을 입혔다.

/크리스찬리뷰 권순형 발행인 제공
항아리장수
호주 선교사들의 눈에 비친 1890∼1920년 한국
120년전 한국의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이 나왔다. 1890년부터 1920년까지 호주 선교사들이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며 촬영한 사진들이다. 11일 희귀 사진 20점을 연합뉴스에 처음으로 공개한 주인공은 호주 크리스찬리뷰 권순형(62) 발행인.
그는 호주 선교사와 가족(후손)들이 소장하고 있는 원본 사진들을 제공받아 촬영 또는 정밀 스캔해 스크래치 등 사진 훼손 부분들을 복원하고 색상 보정 등의 작업을 거쳤다. 사진은 항아리 장수 부부(1920년대 초, 진주).
2013.8.11 << 크리스찬리뷰 권순형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