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강장에 태양광 LED시스템 '눈길'

남해군, 에너지절약·범죄예방 효과 기대

2013-09-10     차정호
남해군은 관내 19개 승강장에 태양광 LED조명시스템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태양광 LED조명시스템은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태양전지판)을 이용하여 주간에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킨 후 축전지에 저장한 전원으로 일몰 후 파워LED조명, LED지명표지판, 버스운전자가 승강장내 탑승객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승객알리미,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QR코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기능적 시스템이다.

군은 이 기능들 중 남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파워LED조명과 지명표지판을 이번 공사에서 설치한다.

태양광 LED조명시스템이 설치되면 야간에 승강장을 이용하는 주민들, 특히 여성 및 학생들은 쾌적하고 안전한 승강장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으며 야간 어두운 장소를 이용한 범죄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올여름 전국적으로 심각한 전력난으로 인해 전기사용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에 비해 시스템 전원이 태양광으로 작동되는 만큼 전기료 및 유지관리에 대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추석을 맞아 남해를 찾는 귀향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추석 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남해군은 태양광 LED조명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남면 평산~숙호 구간 내 7개, 삼동 금송~미조 초전 구간 내 12개 등 총 19개 승강장에 설치한 후 주민들 반응을 살펴 연차적으로 추가 설치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