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출향인 3년째 ‘사랑의 쌀’기탁

2013-09-17     박수상
익명의 출향인이 추석과 설을 앞두고 3년째 의령군 용덕면사무소(면장 임재찬)에 사랑의 쌀을 기탁해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기탁자는 지난 13일 용덕면사무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30포(13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면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기탁된 쌀은 창원시에 거주하는 용덕면 신촌마을 출신 향우라고만 밝힌 사람이 배달 업체를 통해 용덕면사무소에 전해졌다. 쌀을 기탁한 익명의 출향인은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설·추석에 각각 쌀 30포대를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령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