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통영군청 시립박물관으로 변모

26일 개관…상평통보 등 유물 전시

2013-09-17     허평세
옛 통영군청이 시립박물관으로 변신했다.

통영시는 통영의 역사적 정체성 확보와 문화인프라 구축을 위해 근대문화유산인 구 통영군청을 2년여의 리모델링공사 끝에 마무리하고 오는 26일 오후2시 시립박물관에서 개관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문을 여는 통영시립박물관은 1943년 통영군청으로 건립돼 1995년 충무시와 통영군이 통합되면서 통영시청 별관과 통영국제음악제 페스티벌하우스로 이용된 후 리모델링과 내부전시 작업을 거쳐 통영시립박물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690㎡ 건물인 시립박물관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세미나실, 2층에는 역사실과 민속실로 구성됐다.

역사실에는 통영 지역사람들의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과 연대도에서 출토된 흑요석촉을 비롯 통제영 주전소에서 출토된 도가니, 상평통보 등 통영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민속실에는 통영의 나전칠기와 통영의 근대 공예품, 이영준관장이 기증한 민속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통영시립박물관 개관으로 우리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시립박물관_전경사진
시립박물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