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맹선 사진전 ‘호반의 찬가’

23일부터 진주미술관서 초대전

2013-09-18     강민중
 
 
전시에 대한 열정으로 디지털 카메라의 수명이 따라오지 못할 만큼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담는 작가 옥맹선씨가 개인전을 연다.

지역의 호반을 주제로하는 사진전의 제목은 ‘호반의 찬가’.

진주미술관 초대전으로 23일부터 10월2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아름다운 지역의 호반을 다룬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

작품을 보고 있으면 호반을 새벽을 비롯해 저녁 노을을 담은 사진, 사계를 담은 호반의 모습 등 호반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특히 새벽안개를 머금은 호반의 모습은 한폭의 한국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작품에 나타나는 사진의 배경과 시간 등을 통해 그의 부지런한 발걸음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옥 작가는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으로 많은 사람들이 풍경을 자주 카메라에 담는다. 하지만 같은 풍경이라도 모든 사진이 작품이 될 수는 없다. 사진 한장 한장에 모든 노력과 열정을 쏟아야 한다”며 “같은 풍경이라도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쳐야 사람들이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하나의 작품이 탄생한다. 항상 새로운 생각과 노력을 통해 멋진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맹선씨는 국제 및 전국사진공모 대전 대상 10여회, 입상 500여회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