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8월 수출, 전년동기비 14.3% 증가

2013-09-24     이은수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노성호)는 ‘2013년 8월 경남지역 수출입동향’에서 경남의 8월 수출은 47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비 14.3% 증가하였고,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비 16억 3000만 달러가 증가한 26억 3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선박(42.8%), 자동차부품(41.7%), 승용차(131.9%), 타이어(3.6%)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건설중장비(-3.0%), 섬유기계(-11.0%), 가열난방기(-72.6%), 원동기(-9.6%) 등이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특히 선박은 노르웨이(114.3%), 마샬군도(520.6%) 등으로의 수출증가와 중국(9600만 달러), 스위스(5억1000만 달러), 덴마크(1억8000만 달러), 몰타(6700만 달러) 등으로의 수출로 인해 경남 수출의 증가세(14.3%)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수출은 중국(15.0%), 인도네시아(44.5%), 베트남(107.7%) 등의 증가로 인해 9.1% 증가하였다. 유럽 수출 또한 스위스(50,095.8%), 노르웨이(112.5%), 덴마크(5,590.8%) 등의 증가로 59.1% 증가하였다.

반면 중동 수출은 사우디아라비아(-74.8%) 등의 감소로 인해 49.9% 감소하였고, 북미 수출도 미국(-3.5%)의 감소로 인해 3.7%의 감소하였다. 중남미는 영령 버진군도(-7.0%), 브라질(-23.2%) 등의 감소로 인해 33.9% 감소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별 순위를 보면 수출금액에서 7월달 7위에서 5위로 상승하였고, 수입은 7월달 순위가 그대로 유지되며 7위를 기록하였다. 무역수지는 26억 3000만 달러 흑자로 광역자치단체별 무역수지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2013년 8월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동기비 16.0% 감소한 21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품목별로는 천연가스(29.8%), 철강관(17.2%) 등이 증가하였지만 유연탄(-32.0%), 철구조물(-96.2%), 중후판(-57.2%)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기비 -16.0%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박의 수출 증감에 따라 경남 수출의 증가율이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어 아직 작년 수준으로의 회복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수출 감소지역에 대한 해외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출증가율 회복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