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고전에서 찾은 20가지 사랑의 기술

한귀은 경상대 교수 '가장 좋은 사랑은 아직 오지 않았다'

2013-09-30     곽동민
국립경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한귀은 교수가 ‘가장 좋은 사랑은 아직 오지 않았다’(한빛비즈, 412쪽, 1만 5000원)를 펴냈다.

한귀은 교수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이토록 영화 같은 당신’, ‘이별 리뷰’, ‘모든 순간의 인문학’ 등을 펴낸 바 있다. 책읽기, 영화보기, 음악듣기 등을 통해 사랑과 이별이라는 인류 공통의 주제를 잔잔하면서도 진지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풀어내 왔다.

한귀은 교수가 이번에 펴낸 ‘가장 좋은 사랑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인문고전에서 배우는 사랑의 기술’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인문고전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사랑의 기술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한귀은 교수는 첫사랑, 첫인상, 이야기, 구애, 밀당, 착한 여자, 언어, 아토포스, 전희, 에로티시즘, 불안, 섹스리스, 희망, 추억, 나이, 죽음, 복수, 고독, 중독, 질투 등 20가지 키워드를 인문고전에서 끌어내 사랑의 기술을 이야기해 준다.

한귀은 교수는 “20가지 키워드를 이야기하기 위해 들고 온 인문고전 20권은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거나 영화로 만났거나, 최소한 다이제스트로 접해본 불후의 명작들”이라며 “이들 고전 속에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당면하는 여러 가지 사랑의 숙제의 경험이 들어 있다. 그 경험이 정답이 될지, 오답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또 “이 책이 당신의 사랑이 왜 실패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진정 원하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게 되기를 바란다”며 “이 책을 통해 인류의 고전을 읽고 그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면면들을 함께 찾아보며 자기 삶과 사랑에 접붙이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한편 한귀은 교수는 KBS 진주 라디오에서 영화 이야기와 책 테라피를 진행했으며, 신문과 잡지에 감성인문학에 관한 글을 꾸준히 연재하고 있다.


한귀은교수(국교)
한귀은 교수
20130925-가장좋은사랑은
한귀은 교수의 ‘가장 좋은 사랑은 아직 오지 않았다’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