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방아…불난 집에 도둑질

2013-10-09     경남일보
7일 자정께 불난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던 20대가 주민에게 목격되자 미수에 그쳤다고. 전날 밤 화재로 아파트 2층이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한 20대 2명이 범행을 공모했다고. A씨가 망을 보는 사이 B씨는 사다리를 타고 집으로 들어가는 데까지는 성공. 망을 보던 A씨가 이웃주민에게 들키자 B씨에게 전화하면서 범행이 중단.

A씨는 타고 온 자동차에 숨고 B씨는 자신의 아파트로 도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손과 옷에 묻은 그을음 때문에 범행이 들통나면서 결국 자백. 집에서 손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 뒤늦게 현장에 나온 B씨는 범행을 일절 부인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