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생굴 17일 첫 출하…초매식

2013-10-16     허평세
통영을 비롯한 남해안 일대 대표 수산물인 바다의 우유 생굴이 17일부터 본격 시판대에 오른다.

굴수하식수협은 17일 오후 통영시 동호동 공판장에서 2013~2014년산 생굴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간다.

초매식에서는 남해안별신굿 보존회를 초청해 풍어와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풍어제도 마련해 생굴 판매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의 방사능 공포로 굴값 하락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실제 10㎏들이 1상자당 4만~5만원 수준에 거래됐으나 최근 3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굴수협은 생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위판장을 통해 거래되는 전량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과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6월 말까지 생산되는 생굴은 통영과 거제, 고성지역이 전국 생산량 4만6000t 중 30%가 넘는 1만6000t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