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7호선 거창-무주 내일 개통

2013-10-31     최창민
경남과 전북을 연결하는 국도 37호선 거창~무주 간 2차로 개량공사를 완료돼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거창 빼재터널을 포함한 총연장 5.4km 구간을 31일 오후 3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경남과 전북 경계를 연결하는 국도 37호선 거창~무주 간 도로는 구불구불 굴곡과 경사가 심해 겨울철 강설시 교통사고 및 차량통제가 잦아 도로이용자에게 큰 불편을 주었던 구간이었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굴곡이 심한 부분을 직선화하고 경사가 심한 영·호남 경계 고갯길인 신풍령구간은 빼재터널로 관통하는 등 기존도로의 기능을 크게 개선했다.

거창 고제면과 전북 무주군 무풍면을 연결하는 개량공사는 2008년 시작해 이번에 완공하는 것으로 335억원(시설비 317억, 보상비 18억)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당초 2015년 준공예정이었으나 영·호남 지역주민의 오랜숙원사업이었던 점을 감안, 1년 6개월 앞당겨 개통하는 것으로 거창에서 전북 무주를 오가는 시간이 20분 단축되고 거리는 5km단축됐다.

아울러 국도의 간선기능 회복과 영남과 호남 간 상호 접근성과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주민의 교류증가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도 도로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의 굴곡과 경사가 심한 구간에 대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제-무풍 전경(빼재터널 거창 무주방면)
경남과 전북을 연결하는 국도 37호선 거창~무주 간 2차로 개량공사를 완료돼 개통한다. 사진은 빼재터널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