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엔 지리산 둘레길 걸어보자

11월 2일 함양서 제3회 걷기축제

2013-10-31     이용우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다음달 2일 지리산둘레길 함양구간에서 사단법인 숲길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주관으로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건전한 산행문화 캠페인’및 ‘제3회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의 원어민 강사 30여 명과 한국산악회, 한국등산연합회, 대한산악구조협회, 숲길체험지도사협회 등의 산악단체 회원 600여명, 인터넷모집 시민 500여 명과 지역주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날 산림청은 지리산둘레길 함양안내소(옛 의탄분교)에서 함양군과 함께 건전한 산행문화 캠페인을 가진 후, 지리산둘레길 4코스인 의중마을~벽송사~장재동~용유담 등을 걷는 완주구간(9㎞)과 한나절 구간(5㎞)으로 나누어서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면서 엄천강 곳곳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어 탐방객들의 인기가 높은 곳이다.

산림청은 이날 행사 참여객을 위해 나무와 숲과 자연과 친구가 되는 다양한 길동무 프로그램과 소원나무, 목공예체험, 산상음악회 등의 볼거리를 준비했고 완주자에게는 지역 농산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는 산림청 주최로 매년 둘레길 주변 5개 시·군을 순환하면서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 2011년 전남 구례군, 2012년 하동군에 이어 올해 함양군에서 개최한다.

전범권 산림이용국장은 “다양한 테마를 갖춘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를 정례화하여 건전한 도보문화 확산과 바람직한 산행문화를 선도하고 마을 주민과 상생하는 지역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리산둘레길은 경남 함양군(23㎞), 산청군(60㎞), 하동군(68㎞), 전북 남원시(46㎞), 전남 구례군(77㎞)을 잇는 총거리 274㎞로서 3개도 5개 시·군 20개 읍· 면 117개 마을이 연결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숲길이다. 



 
산림청, '제3회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 개최
벼 무르익은 지리산둘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