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꽃나무(난향초·蘭香草)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2013-11-06     경남일보
마편초과에 속하는 층꽃나무는 아관목으로서 키가 30~60cm 정도로 윗부분은 겨울에 말라 죽어 풀 같이 보여 ‘층꽃풀’이라고도 한다. 잎은 난형 또는 긴 타원상 난형에 서로 마주나고 털이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많이 모여 계단상으로 보이므로 층꽃나무라 했고 7~8월에 자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9~10월에 결실한다.

층꽃나무의 부드러운 잎은 식용하고 꽃은 관상용 또는 밀원용으로 이용하며 뿌리 및 전초(全草)는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난향초(蘭香草)라고 하며 맛이 맵고 약성이 따뜻함과 독성이 전혀 없다. 난향초의 여러 가지 성분 중 수렴(收斂)작용과 항균작용이 있고 기침 가래 기관지염 감기 신경통 종기 월경불순 어혈 타박상 습진 대하증 등을 치료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층꽃나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