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어린이와 문학’ 통권 100호 발간

2013-11-11     연합뉴스
어린이 문학을 사랑하는 동시인·작가·평론가가 함께 만들어 온 월간 ‘어린이와 문학’이 이달로 통권 100호를 맞았다.

2005년 8월 창간호를 낸 지 8년 만이다.

‘어린이와 문학’은 1998년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에서 창간한 월간 ‘어린이문학’이 여러 사정으로 휴간한 뒤 ‘어린이문학’의 일과 정신을 이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동화작가 등 100명이 모여 30만원씩 내서 만들었다.

잡지는 신인 작가에게는 발표의 장을, 어린이 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담론의 장을 제공하는 등 어린이 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데 노력해왔다.

동화·동시 합평, 청소년소설 토론, 논어 공부, 한일 아동문학 연구 등 다양한 소모임도 활동 중이다.

특집으로 마련된 100호에는 이재복·송언·김상욱·배봉기 등 역대 운영위원장이 ‘한국 아동 문학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좌담과 임정자·장주식·공지희·임어진·김리리 등 역대 편집주간이 『‘어린이와 문학’이 걸어온 길과 나아갈 길』을 주제로 한 좌담을 실었다.

김지은 평론가는 ‘지금 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라는 평론에서 세계 아동문학상의 명암에 대해 언급하고 “현재의 문학상에는 신선한 탈출구가 필요해 보인다”며 예술에 대한 공공지원의 확대를 촉구했다.

이번 호에서는 유정미 시인이 ‘어린이와 문학’ 추천 신인 작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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