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보석들, 통영 바다 수놓다

제7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

2013-11-11     허평세
제7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9일부터 10일까지 한산만 일원에서 열렸다.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해온 이번 대회는 올해 세계 20개국 220여 척의 요트와 88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다.

특히 세계 킬보트대회 기구인 국제ORC연맹의 대회 승인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전문 킬보트 대회로 자리 잡았다.

중국의 차이나컵, 태국의 킹스컵과 함께 아시아 3대 요트대회로 손꼽힐 정도다.

미국, 프랑스, 호주, 러시아, 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국내 요트 국가대표 출신들이 대거 출전, 통영 앞바다에 한 폭의 그림을 연출했다.

올해는 통상 10월 열리던 대회 시점을 세일링 레이스를 펼치기 좋은 11월로 조정했다.

종목은 ORC(요트 전문인)와 OPEN(요트 동호인) 원디자인 J24 등 크루저요트 3종목과 청소년 옵티미스트, 무선RC요트 총 5종목으로 나눴다.

통영항에서 소지도를 회항하는 48㎞ 5시간의 장거리 코스를 비롯해 통영항에서 오곡도를 돌아 회항하는 28㎞ 중거리, 통영항에서 비진도 사이를 2회 회항하는 26㎞ 단거리 등 3구간 경기로 진행됐다.

요트대회 광경
요트대회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