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안잠긴 차량서 거액 훔친 절도범 구속

2013-11-12     강진성
잠겨 있지 않은 차량의 문을 열고 거액의 수표를 훔친 50대가 붙잡혔다. 11일 진주경찰서는 잠기지 않은 차량만 노려 물건을 훔쳐 온 A(56)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7일 진주시 평거동 노상에 주차된 차량에 들어가 10만원권 수표 3800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디지털카메라, 운동화 등 총 6회에 걸쳐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최근 절도미수로 검거되면서 상습적 행각이 들통났다. A씨는 지난 7일 새벽 3시 30분께 신안동 노상에서 주차된 차량마다 문이 열린 것을 확인하던 중 이를 수상히 여긴 행인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범행 일체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이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나온 자기앞 수표 등을 추궁하자 결국 자백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을 잠그지 않아 물품을 도난당하는 사례가 많다”며 “주차할 때는 차문이 잠겼는지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