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관광수용태세 경쟁력 전국 두번째

2013-11-14     김상홍
합천군이 지자체별 관광수용태세 경쟁력 진단결과에서 춘천시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교통·숙박·음식점 등과 기반시설 부문이 지자체 평균보다 못 미쳐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군은 한국관광공사, 한상일 대구가톨릭대 교수 등 지역자문단, 휴플래닝, 군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2013 관광수용태세 개선 컨설팅 최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진단 결과를 내놓았다.

종합 진단 결과 합천군은 종합지수에서 지자체 평균 5.33보다 높은 5.60점(10점 만점)으로 춘천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인적자원에서는 5.54(평균 4.85), 지적자원 6.18(평균 5.86), 거버넌스 6.27(평균 4.89)로 12개 지자체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에 교통·숙박·음식점 등의 하부구조와 기반시설은 4.81을 받아 12개 지자체 평균 5.35에 못 미쳤다.

이번 사업은 군이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3년도 지자체 관광수용태세 개선 컨설팅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경쟁력 진단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합천군의 숙박·음식·편의시설·안내정보·교통·쇼핑·기념품 등 전 부문에 걸쳐 현지조사, 지자체 담당 인터뷰, 각종 자료분석, 설문조사 등을 거쳐 진행됐다.

이번 최종협의회에서는 합천군 관광에 있어 취약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반영한 개선사업을 도출하여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다.

개선사업으로는 ‘합천 체험관광 육성사업’, ‘합천 으뜸미소 실천사업’, ‘영상테마파크 활성화 사업’, ‘황강레포츠축제 콘텐츠강화 및 홍보사업’이 있었다. 또한 이 사업들에 대한 담당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최종 개선사업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및 최종협의회를 계기로 합천군 관광수용태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감으로써 군 관광경쟁력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